"영화 촬영 중 연탄가스 마셨다" 서예지 인터뷰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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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26)가 밝힌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촬영 에피소드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스타뉴스는 서예지가 "영화 촬영 중 실제로 연탄가스를 마셨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서예지는 "연탄을 피우자마자 차 안에 들어갔는데, 지옥의 느낌이었다"며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마음은 담담했다. 실제로 편하게 죽음을 맞는 기분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서예지는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시사회에서도 "연탄 마시는 장면을 CG처리 해주실 줄 알았는데 진짜 연탄 가스를 마시게 했다. 감독님이 컷을 안 해주셔서 내내 죽을까 봐 불안했다"는 말을 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예지가 이번 영화에서 실제 연탄가스를 마셨다고 하는데, 이거 살인미수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미쳤다" "나중에 후유증도 있는데" "배우 협회 같은 곳에서 정식으로 공론화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서예지와 김재욱 주연의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조장호 감독의 작품으로 서로 얼굴도 모르는 두 남녀가 각기 다른 아픔을 지난 채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여정을 그렸다.

이어진 기자 lee.e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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