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브랜드 영향력 세계 최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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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검색 엔진의 절대강자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온라인 잡지 '브랜드채널닷컴(brandchannel.com)'은 지난해 '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구글이 2004년 1위인 애플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고 22일(미국 시간) 밝혔다. 구글은 2004년도 조사에선 2위를 기록했다.

2005년엔 구글에 이어 애플(2위), 무료 인터넷전화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페(3위), 스타벅스(4위),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5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노키아, 야후, 파이어폭스, 이베이, 소니도 10위 내에 들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한정한 같은 조사에서는 일본의 소니와 도요타가 1.2위를, 한국의 삼성과 LG가 3.4위를 각각 기록했다. 5위는 HSBC, 6위는 싱가포르 항공, 7위는 혼다, 8위는 론리 플래닛(여행 가이드북 출판업, 호주), 9위는 타이거 비어(싱가포르), 10위는 헬로 키티(캐릭터 업체, 일본)로 각각 집계됐다.

이라크 전쟁의 영향으로 2004년 5위에 올랐던 아랍의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1년 만에 25위로 추락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 순위 조사 전문가, 학생 등 25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잡지는 '영향력 있다'는 것이 긍정적.부정적 의미를 모두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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