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미경 18일 오전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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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미경씨가 18일 오전 4시 30분 급환으로 별세했다. 58세.

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와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으로, 2001년 계간 세계문학에 단편소설로 등단했다. 현대사회의 속물성, 중산층의 불안, 문명비판적인 내용을 일상 서사에 섬세하게 녹여내는 작업을 해왔다.

오늘의작가상·이상문학상 수상. 소설집 『나의 피투성이 연인』, 장편 『장밋빛 인생』 등이 있다. 유족으로 남편 김병종 서울대 동양화과 교수, 아들 지훈(서원대 겸임교수)·지용(조각가)씨가 있다. 발인 20일 오전 8시.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 031-386-2345.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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