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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역·잠실종합운동장은 테러대상…"선정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오늘부터 서울역·고속터미널·잠실종합운동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정부의 테러대상시설로 지정관리 된다.

정부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 '제3차 국가 테러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날 '2017년 국가 대테러활동 방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주요 공연장, 대형 역사·터미널 등 다중이용건축물 1431개소와 여객기·여객선·지하철·철도 등 교통수단 분야 3148곳을 태러대상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5월 예정된 U-20 월드컵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테러·안전활동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 권한 대행은 이날 “수시로 도발을 공언하고 있는 북한의 후방테러와 국제테러조직에 의해 언제라도 우리 국민의 테러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테러범의 국내 입국을 원천 차단하고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테러·안전활동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각 시설 특성에 맞는 자체방호계 등 기본 가이드라인을 2월 중으로 작성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테러예방 대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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