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선 무기휴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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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김정배기자】인천조선(대표 정몽국) 근로자 3백 여명은 18일 상오9시40분쯤 지게차 3대와 크레인 1대등 중장비를 앞세우고 인천시 항동7가104 회사정문앞을 나서 1백m쯤 떨어진 인천항개항1백주년 기념탑부근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농성근로자들은 17일 하오2시부터 18일 상오2시까지 정인영회장이 주재한 12시간에 걸친 노사회의에서 노조측이 당초 요구했던 임금인상 2만5천 원선을 후퇴, 1만5천 원 인상과 상여금 인상 등은 조업을 하면서 협의할 것을 제시했으나 회사측이 경영난 (86년1백 억 원 적자) 을 이유로 88년에 협의할 것을 주장, 결렬되자 18일 상오8시50분쯤 회사운동장에 모여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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