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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가린 최순실, 조카 장시호 쪽 힐끔 쳐다보고 법정 출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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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캡처]

[사진 YTN 캡처]

최순실씨가 17일 오전 10시 20분 법정에서 조카 장시호씨와 만났다. 최씨가 장씨를 본 것은 지난 10월 31일 한국으로 귀국해 구속된 지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장씨는 최근 특별검사팀에 최씨가 사용한 제2의 태블릿 PC를 자진 제출해 둘 사이에 긴장감이 흐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입을 오른쪽 손으로 가리고 등장한 최씨는 자리에 앉기 전에 장씨 쪽을 힐끔 바라봤다.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재판장에 판사 쪽에 장시호씨가 그 다음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마지막으로 최순실씨가 앉았다. 3명 사이에는 각각 변호사가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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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최씨와 장씨, 김종 전 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 혐의로 첫 공판을 열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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