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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경험자 91.3% "성형이 성격도 바꾼다"

중앙일보

입력

성형외과 의사와 상담하는 여성의 모습을 재현한 사진. [사진 마이클 허트]

성형외과 의사와 상담하는 여성의 모습을 재현한 사진. [사진 마이클 허트]

성형 시술ㆍ수술을 받은 여성의 91.3%가 “성형이 성격을 바꾼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주덕 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교수 등이 16일 한국미용학회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4년 9~10월 미용을 위한 성형 시술ㆍ수술을 받은 20대 이상 여성 402명 중 91.3%가 ‘미용 성형이 성격 변화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선 판매ㆍ서비스ㆍ자영업 종사 여성 중에서 ‘그렇다’(94.7%)고 답한 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한 물음엔 ‘외모에 만족하지 못해서’(5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피부 노화 개선을 위해’(20.1%), ‘주위의 권유’(7%), ‘다른 사람들도 다 하니까’(4.7%) 순이었다.

눈 성형을 한 사람 중에선 쌍꺼풀(67.8%)이 가장 많았고, 앞ㆍ뒤ㆍ밑트임(14.4%)이 그 다음이었다. 코 성형은 높임(49.6%), 코끝(29%)이 많았다. 얼굴윤곽술은 턱(35.2%)과 광대(29.7%), 보형물 삽입(29.7%)이 다수를 차지했다.

성형 후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사람은 43%였고, 40.9%는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6.1%는 ‘사회적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했다. 한편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29.9%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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