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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명물 디저트 ‘허유산’…이달 국내 1호점 개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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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의 천국이라는 홍콩에서도 꼭 들러 먹어봐야 한다는 곳. 홍콩 여행자의 위시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망고 디저트 브랜드인 ‘허유산(許留山·Hui Lau Shan)’이 한국에 문을 연다.

최근 각종 SNS와 인터넷 상엔 ‘홍콩 허유산 한국 런칭’이라며 매장 인테리어 공사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허유산 한국 1호점은 이달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개장한다. 허유산의 한국지사 허유산코리아에 따르면 1호점은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허유산은 1950년 가두 판매점을 시작으로 현재 홍콩에서만 5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에서만 190여 개 매장이 성업 중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도 소규모 매장이 있다.

허유산의 주 메뉴는 허브차와 거북등 푸딩(젤리 표면이 거북이 등껍질 모양으로 갈라졌다해서 붙여진 이름), 망고주스와 코코넛 아이스크림이다. 2000년대 초 이후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선 ‘홍콩에서 꼭 먹어봐야 할 망고주스’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허유산코리아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에 법인을 세우고 1호점 개장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달 말께 1호점이 개장하면 이후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매장 수를 차차 넓힐 방침이다.

60년 전통의 해외 디저트 전문점이 한국 디저트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관련 디저트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절을 타지 않는 디저트 전문점 허유산의 입점 소식만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디저트 시장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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