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VIP 등급 6단계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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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신세계백화점이 소비 절벽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VIP 늘리기에 나섰다. 현재 5단계인 VIP등급을 6단계로 확대해 ‘레드 등급’을 추가했다. 이전에는 일년에 800만원(연 12회) 이상 구매해야 VIP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레드 등급은 연 400만원(연 24회 구매) 이상만 쓰면 된다. 레드 등급은 연간 사용액을 적용하는 다른 등급과 달리 3개월간 사용액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 경우 혜택 제공 기간은 3개월이다. 예컨대 3개월간 100만원(6회)을 구매했다면 향후 3개월만 VIP 혜택을 누릴 수 있다. VIP 고객이 되면 등급에 따라 상시 할인 혜택, 발레파킹,VIP라운지 이용 가능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레드 등급은 기존 VIP등급에 들어가기 힘든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미래 가능성을 보고 이들을 충성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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