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동삭니 격식안따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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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30일 상오 여야정치회담 대표 4명과 총장·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조찬 모임을갖고 회담에 앞선 전략을 숙의.조찬 모임이 끝난 뒤 최영철의원은『대국적 입장에서 우리가 결정적 양보를 했으니 자질구레한 일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지탄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당리당략이 아닌 다수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헌법을 만들어야 할것』이라고 회담에 임하는 기본자세를 천명.최의원은『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한 부분도 소홀함이 없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평화적 정부이양에 추호의 차질이 가지 않도록 순조로운 정치일정 진행을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고 공개.최의원은 회의진행방식과 관련,『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하느냐,아니면 교대로 하느냐에 대해 인색한 입장이 아니다』며『어차피 양당동삭의 회담인 만큼 격식에 구애되지 않을 것』이라고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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