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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여성유저에 대한 고찰 or 성급한 일반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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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오버워치 커뮤니티에 ‘여성유저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중앙포토]

[사진 중앙포토]

글쓴이가 생각하는 오버워치 여성유저의 특징 몇 가지를 중심으로 쓴 글이다.

[사진 `페이스북` 캡쳐]

[사진 `페이스북` 캡쳐]

전체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대부분의 여성유저들은 게임을 던질 생각이 없다.
2.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이 많지 않으니 다른 영웅 쓸 수 있냐고 물을 때 기대하지마라
3. 1번의 이유로 팀원들이 말하는 대로 잘 움직여준다
4. 상처 받을 수 있으니 말 좀 예쁘게 하고 칭찬해줘라
5. 여성 유저는 게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친목이 목적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성 유저들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만난 소수의 여성유저를 근거로 여성유저 전체의 특징을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자보다 게임 잘 하는 여성들도 많으며 여성은 남성이 무언가를 해줘야 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등 글쓴이가 왜곡되고 편향된 시선을 가졌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오버워치를 처음하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이고 남성초보유저도 저와 비슷한데 성별로 편가르기하는 건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게임 내 성차별 문제가 조금씩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e-sports가 진정한 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게임 내 성차별적 문화를 없애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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