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조심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0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저기온이 영하 11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 주의보를, 영하 8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 경보를 내리고 동파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동파를 예방하려면 헌 옷이나 솜 등 보온재를 계량기 보호통 안에 채워야 한다. 외출하거나 야간에는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조금싹 흐르게 한 뒤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계량기가 얼었을 땐 헤어드라이어의 약한 바람과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 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계량기가 얼었다고 해서 계량기나 배관에 직접 불을 대는 방식은 파열과 화재 우려가 있다"며 "동파로 인천시상수도본부의 도움이 필요할 땐 인천시 미추홀 콜센터(120번)로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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