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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다시 찾은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아버지 죽음 재수사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순실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씨가 박영수 특검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취재진에게 “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사건을 재수사해 달라고 특검에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최씨는 특검 사무실에 올라가 고(故) 최태민씨의 사망진단서와 수사의뢰서 등을 제출하고 귀가했다.

앞서 최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최씨는 “아버지가 집에서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 등 정맥주사를 맞는 일이 잦았는데 (누군가)주사제 속에 위험한 약물을 넣은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고 최태민씨는 지난 1994년 5월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9일에도 특검 사무실을 찾았던 최씨는 최순실씨 일가의 재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특검팀은 “정식 조사는 아니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하러 온 것”이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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