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친정팀 볼턴 상대로 풀타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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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 크리스탈팰리스 트위터]

이청용. [사진 크리스탈팰리스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29)이 친정팀 볼턴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8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3부리그)과의 FA(축구협회)컵 3라운드(64강)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볼턴은 이청용의 친정팀이다. 이청용은 2009년 볼턴에 입단해 6시즌, 5년6개월 동안 195경기에 출전해 20골·32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엔 볼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청용은 2015년 2월3일 볼턴을 떠나 크리스탈팰리스로 이적했다. 이청용이 떠난 뒤 볼턴은 3부리그로 추락했다.

이청용은 이날 친정팀을 첫 상대했다. 이청용은 전반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반 32분엔 날카로운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했다. 후반엔 섀도 스트라이커와 왼쪽날개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청용은 지난해 9월21일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경기 이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0-0으로 비겼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7일 홈에서 재경기를 치르게됐다.

한편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28)은 헐시티와 FA컵 원정 3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후반 31분 오른발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스완지시티는 0-2로 지며 탈락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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