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방중 민주당 의원 향해 "위험한 매국행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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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가운데).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가운데).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 반대를 요구하며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너무나 위험한 매국행위”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5일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 7명이 중국에 가서 중국의 압박에 굴욕을 당하는 그런 장면을 스스로 국민들 앞에 보여줬다”며 “사드배치는 우리 생존이 달린 문제고 한미동맹으로 이미 정부 대 정부 간에 약속을 한 일인데, 민주당이 중국의 압력에 굴복을 해서 자신들이 마치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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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어 “그렇게 되면 한미동맹과 주한미군 이런 게 앞으로 어떻게 되겠느냐”며 “우리가 이런 문제에 대해선 중국이 아무리 압박을 가해도 ‘우리의 군사주권과 국가안보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이런 전례를 만들면 앞으로 외교를 어떻게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밖에 유 의원은 투표권 부여 나이를 18세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선 “우리한테 좀 불리할 것”이라면서도 “세계적으로 18세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가 별로 없다. 이런 보편적인 것은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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