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씨 변호를 맡은 덴마크 변호사가 현지 대형 법률회사에 소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최근 덴마크 법원에서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국선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5일 정씨가 선임한 얀 슈나이더 변호사의 소속 법률회사 tvc의 홈페이지(http://tvc.dk/)에 따르면 tvc는 1988년 설립돼 코펜하겐을 비롯해 5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변호사 60명을 포함해 직원 130명을 두고 있는 법률회사다.
tvc는 홈페이지를 통해 슈나이더가 형법 전문 변호사로, 경제 범죄 사건을 다뤄왔다고 소개했다. 그가 할 줄 아는 언어는 영어·덴마크어·독일어·노르웨이어·스웨덴어 등 5개.
정유라씨는 지난 1일 현지 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쇼핑을 했지 않나”라는 질문에 “쇼핑을 안 갔다. 돈도 땡전 한 푼 없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