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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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차기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4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다음 정권을 책임질 자격이 있는 정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밖에 없다"고 분석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누구보다 앞장서 새누리당과 싸워온 정치인"이라며 "국민들은 누가 더 정직하고 누가 더 능력이 있는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서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누가 책임져왔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거다. 그럼 난 선택받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2012년 정계에 입문할 당시와 비교해 "현재는 정치적으로 어떤 문제들을 돌파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현역정치인 중에 혼자서 돌파해 3당 체제를 만들고 원내교섭단체 이상 의석을 만든 경우는 흔치 않은 걸로 안다"며 "어려운 상황을 정치적으로 돌파하는 능력은 충분히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낮은 대선주자 지지율을 기록한 데 대해선 "작년 4·13 총선 일주일 전에도 정당지지도가 14%였다. 그런데 총선에서 26.74%를 받았다"며 민심의 바다는 요동치기 마련이고 최근에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렇지만 밖에서 우려하시는 것만큼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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