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화재|「한국음악재단」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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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견음악인들이 모여 후진들을 돕기위한 음악후원단체 「한국음악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이들은 지난4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사단법인체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지휘자 이남수씨 (서울대교수) 를 이사장으로 선출한 한국음악재단은 발기인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주가· 성악가· 지휘자· 평론가등 35명이 참여했다.
이 재단은 앞으로 재능있는 음악도를 발굴해 국제콩쿠르의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해외에서 활동중인 젊은 연주가들의 국내외 연주기회를 마련해줄 계획이다.
또 국내외 음악도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펴며 연주회· 세미나·음악캠프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
이 재단은 이같은 사업을 지난 83년 발족된 미국뉴욕의 교포후원단체인 「한국음악재단」 (Korea Music Foundation)과 연계해 펼쳐나가기로 했다.
사업기금은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 그리고 기금마련 음악회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 우선 사단법인체로 정식 등록하고 나서 오는10월께 첫 기금마련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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