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천만평 경제특구 지정

중앙일보

입력 2003.08.05 18:40

업데이트 2006.04.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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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인천시 송도.영종도.청라지구 등 3개 지역 6천3백만평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3개 지역은 2020년까지 총 14조7천억원이 투입돼 인구 49만명의 계획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인천시가 제출한 '인천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을 확정했다.

송도지구는 국제업무와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는 항공산업과 국제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개발된다. 또 청라지구는 관광.레저 및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간다.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법인세와 취득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을 3년 동안 완전 면제받고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받는다. 관세도 3년간 완전히 면제된다. 또 공장총량제와 중소기업 고유업종 배제 등 각종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그러나 자유구역 내에 설립되는 국내기업에는 세금혜택 등이 없다. 이와 함께 자유구역에는 외국인 전용병원과 약국의 설립이 허용되고, 자유구역 내에 건설될 주택의 10%(1만8천가구)는 외국기업 직원(한국인 포함)에게 배정된다.

정부는 ▶송도지구에는 2008년까지 인천 지하철 1호선을 연장하고 제3 경인고속도로를 건설하며▶영종지구에는 제2 연륙교를▶청라지구에는 공항철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투자개발회사인 게일사와 생명공학회사인 백스젠(Vaxgen) 등이 이미 투자를 시작했고, 존스 홉킨스.하버드의대 병원 등이 입주나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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