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이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2014년 취임 이후 5차례 연속 1위를 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올 7~12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114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인터뷰에서 김 시장이 지지율 68%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1위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울산 시민 470명 가운데 68%인 320명이 김 시장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의 긍정률 71%보다 약간 떨어졌다. 김 시장이 올 하반기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6%였다.
2014년 하반기 취임한 김 시장은 같은 기간 67%, 2015년 상·하반기 각각 73%와 74%의 긍정 답변을 얻어 지금까지 총 5차례 연속 1위를 했다.
김 시장은 1위 비결에 대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2017년도 2조5000여억원 국가예산 확보, 8조원 넘는 투자유치 같은 경제활동에 적극 나선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긍정률 66%), 김관용 경북지사(59%)가 김 시장의 뒤를 이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긍정률 3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4.5%포인트(95% 신뢰수준), 평균 응답률은 22%이다.
울산=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