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이어 KT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하기로 했다고 매일경제가 28일 보도했다. KT는 매경 측에 “이달 초에 탈퇴 의사를 전달 했었다”고 밝혔다.
최순실씨가 주도한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부당 지원을 한 혐의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전경련은 최근까지 정부ㆍ정치권의 통제력이 작용하는 공기업과 금융회사들이 탈퇴를 신청했었다. 재계에서도 그동안 “어느 기업이든 민간에서는 먼저 나서서 탈퇴를 말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말이 돌았다. 이 때문에 주요 그룹의 전경련 탈퇴는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게 재계의 예상이었다.
하지만 청문회에서 탈퇴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힌 구본무 회장의 LG가 먼저 탈퇴 신청에 나서면서, 다른 주요 그룹의 탈퇴 도미노 현상을 불러올 지가 재계의 관심사가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