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방송대 국문학과 '성수스터디' … 한국 인재의 양성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년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설립된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김외숙)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성수스터디는 서울지역대학이 위치한 성수로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성수스터디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성수스터디

성수스터디 대표 임선애(58세)씨는 “원격교육기관 특성상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컴퓨터 활용이 익숙하지 않으면 혼자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성수스터디는 스터디 회원 모두 낙오되는 일 없이 졸업하도록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며 스터디를 소개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하는 학우들이 모인 곳이라, 회원들 모두 스터디 목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40대에서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우들이 모였지만 무척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 덕분인지 성수스터디는 전체 인원 30명 중 평균적으로 스터디에 참가하는 회원이 25명으로 80%를 웃도는 높은 출석률을 자랑한다. 이런 단합력을 바탕으로 스터디 참여자 전원이 중도 탈락 없이 다음 학년에 진급해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국어국문학과 우수스터디 모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통 스터디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에 스터디 룸에 모여서 과제물이나 기출문제 등을 공유하면서 약 2시간가량 모임을 진행한다. 임선애씨는 “보통 한 과목 당 3회에서 4회 정도로 분량을 나눠서 진도를 나가고,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의 경우 선배들의 도움을 받는다. 선배들은 본인이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해 재능기부로 강의를 진행한다”라며 선배들의 알찬 강의 덕분에 별다른 외부 강사 없이도 회원들의 스터디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성수스터디는 봄과 가을에 단합대회를 진행한다. 이 날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여해 간단한 게임과 장기자랑을 하며 친목을 도모한다. 국어국문학과 학생들답게 주로 서울 근교 문학관을 답사하면서 그 동안 배웠던 문학 작품에 얽힌 시대배경과 작가의 생애 등 다양한 문학 체험을 즐긴다.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성수스터디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성수스터디

#방송대 국어국문학과…“체계적인 한국어와 한국문화 학습이 목표”
방송대 국어국문학과는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학생들은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 언어와 문장, 작품 창작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세계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한다. 졸업 후에는 문학계는 물론 언론계와 출판계, 광고계와 교육계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국내 각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언론사, 출판업계, 광고업계, 기타 기업체 홍보부서 등에 취업할 수 있다.

한편,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오는 2017년 1월 9일(월)까지 2017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