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고사 27일까지 울산시교육청에 이의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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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시교육청은 고입 선발고사 오류(본지 21일자 23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63개 중학교에 이번 시험 결과를 보내 학생 확인을 거쳐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이의 신청을 받겠다”고 22일 밝혔다.

답안지 오류 인한 오답은 다시 채점
선발고사 2018년 조기 폐지도 검토

지난 16일 치러진 울산 지역 고입 선발고사에서 수험생 9749명 가운데 370명이 수험번호가 잘못 기재된 수험표를 받았고 2교시에는 표기란이 인쇄되지 않은 답안지(OMR카드)가 배분돼 혼란이 일었다.

교육청은 학생이 제출한 OMR카드를 검토해 밀어 쓰거나 당겨 쓴 것, 2교시 과목인 영어와 과학 답안을 서로 바꿔 표기한 사실 등을 확인해 점수를 정정·반영하기로 했다.

2017년도 울산의 일반고 정원은 9140명이다. 교육청은 이 정원에 맞는 합격선을 정한 뒤 이의 제기를 한 학생의 수정된 성적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답안지 인쇄 단계에서부터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로 했다.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물어 2019년 폐지 계획이던 고입 선발고사를 2018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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