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신발·봉제공장등 버마 진출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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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랭군사건 이후 북한과의 관계를 끊은 버마에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건당시 이미 현대그룹이 4백40만달러 규모의 다목적댐건설에 착수한데 이어 선경이 2백50만달러를 투자, 연산 70만켤레 규모의 신발공장을 건설, 생산단계에 들어갔으며 작년에는 대우가 투자액 1백50만달러, 연산 10만타 규모의 봉제공장 건설에 착수,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밖에 국제상사가 86년 8백만달러 규모의 냉동창고 건설을 수주했으며 대자는 봉제공장 직접투자외에 85년 화차75량, 객차 52량의 공급계약을 맺어 납품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버마의 교역량도 85년에 수출 1천5백59만달러, 수입 1천29만달러에서 작년에는 수출 2천5백84만달러, 수입 4백49만달러로 전체 교역량은 1년사이에 17%, 수출은 66.7%나 늘었다.
이번 「우산유」 대통령의 방한으로 버마와의 경제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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