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스노보드 소녀' 클로이 김, 국내 매니지먼트사와 마케팅 전속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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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클로이 김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천재 스노보드 소녀' 재미동포 2세 클로이 김(16·한국 이름 김선)이 국내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마케팅 전속 계약을 맺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1일 '클로이 김과 아시아지역 마케팅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 금메달 유망주로 꼽힌다. 지난 2월엔 월드컵 대회에서 여자 하프파이프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 17일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US그랑프리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 2000년에 태어난 그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스노보드 스타로 떠올랐고, 미국 내 높은 인기도 얻고 있다. 지난해 ESPN은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스포츠 스타 25명'으로 리디아 고(뉴질랜드·골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테니스) 등과 함께 클로이 김을 뽑았다. 주간지 타임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명' 중 한 명으로 그를 뽑았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측은 "클로이 김은 성실함과 노력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에서 유명할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후원할 만큼 스타성을 가졌다"면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향력 있는 세계 탑 스노보더로서 그의 활약에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이번 계약을 통해 클로이 김에 대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트 제작뿐 아니라 여러 채널들을 통해 클로이 김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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