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26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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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등 의료진이 직접 간병 서비스를 하는 병원이 생겼다. 경북대병원은 오는 26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병원 의료진이 직접 환자의 간병 서비스를 책임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의 욕창 예방약을 발라주거나 화장실을 같이 가주는 식이다. 환자 보호자는 하루 2만원 정도만 추가로 병원에 지불하면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인이 간병인을 두려면 보통 하루 8만원 이상 든다.

환자 보호자, 하루 2만원 추가 부담
호흡기 병동 시작으로 전 병동 확대
“병원 내 감염 예방 효과 등 기대”

경북대병원은 우선 52개 병상이 있는 호흡기 병동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해 전 병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병채 경북대병원장은 “환자의 몸 상태는 의료진이 제일 잘 안다. 간병 서비스를 전문화시킨 이유다”며 “외부인의 병원 출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병원 내 감염 예방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경북대병원 호흡기 병동(053-200-6191).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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