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 내년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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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 스탠리가 2017년에 이전된다.

캠프 스탠리는 245만㎡ 규모로 헬기부대와 화학부대가 있다. 의정부시는 캠프 스탠리가 이전하면 해당 부지에 교육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지는 당초 올해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평택미군기지 조성이 지연되면서 반환이 미뤄졌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캠프 스탠리를 내년에 이전한다’는 확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전 대상 지역은 한미연합사가 내년 1월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캠프 스탠리는 당초 예정됐던 평택이 아닌 비행장이 있는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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