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려상 윤영진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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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얼떨떨합니다. 황창배교수님등 선생님들과 부모님·심사위원께 감사드릭니다.』 한국화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은 윤영진씨 (29·서울동대문구 면목2동192의47)의 수상작은 『본성』 『종래 인물화의 시점, 원근법을 무시하고 조선조 초상화 기법을 현대적으로 가미시켜 그렸어요. 세사람의 표정을 상황에 따라 재배치함으로써 인간속성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조선조 초상화기법의 세필작업에 특히 자신을 보이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묘법과 구도가 이채롭고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85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현재 경희대대학원 미술학과에 재학중이며 미혼인 그는 앞으로 「답습보다 자유로운 작업」을 펴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물쪽을 계속추구하면서 그림 뿐 아니라 한국화와 관련된 서예나 전각까지도 폭 넓게 작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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