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여름방학 줄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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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8학년도부터 부활되는 대학입시 본고사 전형일이 오는12월20일 전후로 예정됨에 따라 각 대학이 법정수업일수 확보 및 재학생 성적처리기간을 갖기위해 여름방학을 단축해 2학기 개강을 서두르는등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대학이 9월1일 개강, 16주의 법정수업일수를 채우고 12월19∼24일에 종강하는 것으로 2학기일정이 짜여 있어 대입전형일과 겹치거나 재학생과 신입생의 성적처리가 중복돼 업무가 복작해지기 때문이다.
또 일선 고교도 대입 전형일 이전에 내신성적 처리등을 끝내기 위해 고3의 학년말고사를 예년보다 1개월쯤 앞당겨 11월초에 실시하는등 2학기 학사일정 조정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 여름방학을 8일간 단축, 2학기개강일을 오는 9월1일에서 8월24일로 앞당기고 종강일도 12월24일에서 12월15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에따라 2학기의 중간고사등 학사일정을 전반적으로 7∼10일씩 앞당기기로 했으며 2학기 등록기간도 8월24∼28일에서 20∼28일로 연장, 조정했다.
이밖에 한양대·성대·외대등 대부분의 대학들도 대학입시 전형일이 확정되는 대로 여름방학을 10일 정도씩 단축하는등 2학기 학사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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