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회장 자살 파문] 현대그룹 주가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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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 소식이 전해진 4일 현대그룹 관련주의 주가가 급락했다. 또 대북 경협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통신.무역 등 경협 관련주도 하락했다.

鄭회장이 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2백75원(8.7%) 떨어진 2천8백8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종합상사는 35원(8.3%) 하락한 3백85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현대엘리베이터.현대오토넷 등 鄭회장과 간접적으로 지분 관계에 있는 회사들의 주가도 3~4%가량 떨어졌다. 현대건설.현대자동차 등도 약세였지만, 현대중공업은 2.6% 올랐다. 현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종합주가지수도 8.72포인트(1.1%) 떨어진 718.54로 거래를 마쳤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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