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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박근혜 퇴진, 김진태 사퇴’ 집회 계속돼

중앙일보

입력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4차 촛불집회가 19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95만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박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에서도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뉴시스]

영하의 강추위에도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춘천시민들이 김 의원 사무실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은 17일 오후 5시부터 춘천시 석사동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 및 구속 수사 촉구 집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집회는 오후 5시 시작해 탄핵 퀴즈대회와 춘천 촛불집회 영상물 제작 상영회, 자유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김 의원 사무실 주변 아파트 단지 2.2㎞ 구간을 행진한다. 주최 측은 500~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묵 춘천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이번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내각이 총 사퇴할 때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근혜퇴진 비상원주·횡성행동도 오후 4시부터 원주시 단구동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3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단구동 일대 3개의 행진 코스 중 1곳을 선택하기 위해 내부 논의 중이다. 박근혜퇴진 홍천비상행동도 오후 5시부터 홍천군 홍천읍 꽃뫼공원에서 50여 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홍천읍 일대 1.2㎞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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