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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유일호 경제팀 유임? 황 대행, 박근혜 정부 부활 꿈꾸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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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유일호 부총리가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

지난 8월 유일호 부총리가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1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와 협의 없이 ‘유일호 경제팀’ 유임 의사를 내비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 없는 박근혜 정부를 만들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이날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경제도 외교도 안보도 모두 낙제점인 박근혜 정부가 황 권한대행을 통해 다시 부활해선 안 된다. 황 권한대행은 여전히 박 대통령을 바라보고 권한대행을 하려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경제부총리를 신속하게 세워서 경제 컨트롤타워가 작동할 수 있게 하자는 건 황 권한대행이 임의로 경제부총리 유임을 결정하라는 취지가 아니다”며 “황 권한대행이 국회와 협의 없이 임의로 박 대통령이 해임을 언급한 유일호 부총리 유임을 결정할 권한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박 대통령의 범법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한 죄를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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