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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관저에서 특검 준비…검찰 수사 발표엔 침묵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특별검사 수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근황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직무가 정지된 뒤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 ‘독서 같은 걸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무엇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발표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해명을 할 수 있는지,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검찰 수사 사항이라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청와대 수석들이 박 대통령에게 비공식 보고를 하느냐’는 질문에 “비공식적으로도 보고가 이뤄져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이날 오후부터 13일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석실별로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전 9시엔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직원 조회를 열고 근무 현황을 점검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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