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부터 어린이까지 청중의 폭 넓히기 위해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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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발레공연으로 유명한 조승미씨 (42·한양대 교수). 그가 오는 15일 (하오7시30분)과 16일 (하오4시30분·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조승미 발레콘서트」를 공연한다. 중앙일보사 주최.
1부는 『발레의 초대』라고 이름 붙여진 『백조의 호수』 중 「파드두」, 『호두까기 인형』의 「차이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고양이의 춤』 등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묶은 것.
2부는 86년 1월 일본 제3회 국제창작무용콩쿠르 특별상 수상작 『진실한 나의 영혼』. 3부는 이번 공연에서 첫선을 보이는 창작발레 『에스터』. 『1부는 특별히 어린이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발레 감상 청중의 폭을 넓히자는 생각에서 명작 고전발레작의 진수만을 묶어 공연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주고자 코믹하고 환상적인 장면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짰읍니다.』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이번 공연은 종교성보다는 예술성·오락성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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