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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가안보와 경제 민생 최우선으로 챙길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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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국가안보”라며 “국가안보와 경제 민생,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국정을 면밀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전군의 경계 태새 강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으로서 공식업무 첫날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40여분간 한광옥 비서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오전 11시부터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국정 상황을 점검했다.

황 권한대행은 “현재까지 금융·외환시장이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고 북한의 특이동향도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모든 공직자들은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국회 탄핵안 가결 후 국정 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경제 분야는 경제팀이 중심이 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며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생 분야에 대해서도 “동절기 민생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민생 침해 범죄 예방과 겨울철 재난 관리 등 서민생활 안정에 정부가 가진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하면서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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