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교수 42명「시국 성명」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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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신대교수 42명은 4일 「현시국과 4·13 개헌논의 중단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발표, 『정통성있는 민주정권의 창출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인간답게 살고자 몸부림쳤던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은 이른바 4·13중대결단에 의해 무산된 지경에 와있다』며 『이런 상황을 맞아 다시금 민주사회 건설의 대도를 천명할 절박한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성명에서▲개헌논의는 정당차원이 아니라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돼야하며, 특정정당을 핑계삼아 중단되거나 권력자의 의지에 의해 시종이 좌우될 성질이 아니다. ▲개헌의 방향은 정치권력이 임의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돼야한다. ▲기본권유린·사회지도층의 비리·정치적 폭력 등에 의한 민심이탈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권력의 공공적 성격을 분명히 하는 정부의 출현이 시급히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서명교수는 다음과 같다.
강남훈 강돈구 강영선 곽기완 김경모 김광수 김상곤 김성재 김영일 김윤자 김이? 김주숙 김창락 박양원 박영호 박종화 박판영 서굉일 설준규 계완표 안병무 안병우 염 건 오영석 류봉학 윤소영 이세영 이영무 이윤구 이준모 이현희 임석민 정웅섭 정태기 정훈교 조흥욱 주재용 차봉희 최순남 최천탁 홍정선 황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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