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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 못 미치던 7세 아이 입양한 부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몸무게가 8파운드(약 3.6㎏)에 불과했던 7세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뼈만 앙상하게 남았던 7세 소년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입양 당시 7세였던 소년 라이언 모스(Ryan Morse)의 몸무게는 불과 8파운드(약 3.6㎏)밖에 되지 않았다.

아이를 입양한 부모는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본 뒤 입양을 결심했다. 부부에게는 입양아 1명을 포함해 이미 3명의 아이가 있었지만, 입양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입양을 결심한 부모는 불가리아로 지구 반 바퀴를 날아갔고, 아이의 충격적인 상태를 목격했다.

부부는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며 "아이는 정말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곧 죽을 것만 같았다"라고 회고했다.

하지만 부부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부부의 정성 아래 아이는 천천히 건강을 되찾았고, 몸무게는 23파운드(약 10.4㎏)까지 증가했다.

엄마 프리실라 모스(Priscilla Momrse)는 "어렸을 때 오빠가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부모님이 오빠에게 준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며 "나도 새로운 가족이 된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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