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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번째 독립야구단 생긴다…초대 감독에 양승호 전 롯데 감독

중앙일보

입력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독립야구단이 창단된다.

한국독립리그(KIBL) 추진위원회는 28일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 창단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국내 독립야구단은 두 팀으로 늘어난다.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고양 원더스가 2014년 9월 해체한 이후로는 2015년 창단한 연천 미라클이 유일했다.

파주 챌린저스는 파주시 운정동에 위치한 익사이팅 챌린저스파크(12월 완공)와 임대 계약을 마쳤다. 창단식은 내년 3월이다.

초대 감독은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 맡는다. 타격 코치는 길홍규 전 고려대 감독, 투수 코치는 선수 출신인 최원호 SBS 해설위원, 배터리 코치는 하준형 전 성남중 감독이다.

양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은 연봉과 상관없이 재능 기부 형태로 후배 야구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양 감독은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많은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은 다음달 트라이아웃을 통해 진행한다. 30일 서류 접수를 시작해 12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공개 실기테스트가 열린다.

지원서는 30일 열리는 챌린저스 홈페이지(http://kibl-challengers.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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