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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아벨 콰르텟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연주자로 구성된 아벨 콰르텟이 27일(현지시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 콩쿠르는 실내악·피아노·성악·현악·작곡 부문을 돌아가며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 수준의 대회다. 한국 현악4중주단이 이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벨 콰르텟은 바이올린 윤은솔(29)·이우일(27), 비올란 김세준(28), 첼로 조형준(29)이 독일 유학 중 만나 2013년 만든 팀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제2바이올린을 담당하는 이우일 대신 박수현(27)이 게스트로 참가했다. 아벨 콰르텟은 이미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 등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한 경력이 있다. 국내 공연은 내년 1월 1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예정돼 있다. 창단 후 두번째 정기연주회로 하이든의 작품을 연주한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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