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서 한국인 60대 여성 관광객 익사

중앙일보

입력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 앞바다에서 한국인 60대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스노클링을 즐기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코타키나발루 연근해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 가야 섬 앞바다에서 68세 여성 A씨가 호흡이 정지된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구명조끼와 스노클을 착용한 상태였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구조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11시쯤 스노클링을 하려고 바다에 들어갔다는 지인 등의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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