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 육성대학] 실용교육 강화…일학습병행제로 조기취업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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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는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으로 학제개편을 통해 3~4학년이 전공 관련 기업에서 4개월 이상 현장훈련을 받는다. [사진 광운대]

광운대는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으로 학제개편을 통해 3~4학년이 전공 관련 기업에서 4개월 이상 현장훈련을 받는다. [사진 광운대]

광운대학교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학생의 조기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의 현장실무능력 강화와 대학-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도입으로 학업과 기업현장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에 선정되어 학제 개편 등을 통해 3~4학년 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4개월 이상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로부터 5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여 원을 지원받아 현장실습과 취업지원, 일학습병행제 등에 투자한다.

KW-IPP는 광운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공식명칭이다. KW-IPP의 성공적 이행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 분야 목표인 실용교육 강화체계 구축, 창의융합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ICT융합기반 광운가족회사 선별적 발굴을 통해 ICT융합 산학협력 선도 모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P장기현장실습 참여학과 별 담당교수를 선발해 주기적으로 실무위원회를 개최한다. 또 현장실습기업 발굴과 학생 취업 지도나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크게 IPP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과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IPP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로 현장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학생 혜택으로는 정부실습지원금과 기업실습수당이 지원되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또 KW-IPP센터 전담교수의 체계적인 상담과 진로 지도를 통해 우량 실습기업체와 매칭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습 참여생에게는 사전직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은 기업 주도로 체계적 현장교육이 이루어지는 ‘한국형 도제제도’다. 취업을 먼저 한 다음 일하면서 배우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기업이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근로자를 선발해 학교의 이론교육과 현장의 실무교육을 병행 하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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