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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양학선,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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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영상 화면 캡처]

[사진 동영상 화면 캡처]

 
김연아 선수의 ‘미운털 논란’으로 재조명받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체조선수 양학선(24)이 참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연봉이 다시금 화제다.

양학선은 지난 2014년 12월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실에서 입단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2억원에 연봉 1억원의 조건이다.

수원 시청 체조팀은 감독, 코치와 선수 7명으로 구성됐다. 소속 선수는 양학선을 포함해 배가람, 윤해영 등 3명이다. 졸업을 앞둔 양학선은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영입을 시도했지만 자신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기계체조를 해온 배가람이 속한 수원시청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학선은 입단 계약 후 “수원 시청은 제 첫 직장”이라며 “대학생활을 하는 것과 직장을 갖고 성적을 내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입단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한 매체는 “김연아가 최순실 측근 차은택의 주도로 정부예산을 따낸 늘품 체조 시연회에 불참하면서 이후 불이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양학선은 지난 2014년 1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했던 늘품체조 시연회에 손연재와 함께 참석했다. 차은택이 주도해 정부 예산을 따낸 늘품체조 시연회 행사에 손연재, 양학선 등 체조계 선수들이 문체부의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 요청에 의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학선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때 당한 부상으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일면서 늘품체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부상중에도 시연회에 참석한 양학선을 둘러싼 갖가지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이에 양학선 관계자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햄 스트링 부상이었기 때문에 어디에 나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체조협회에서 참가 협조를 해달라고 하는데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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