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교육부 공무원이 서울대 교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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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교육인적자원부 오헌석(37.사진)사무관이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 조교수로 채용된다고 서울대가 31일 밝혔다. 吳씨는 2학기부터 인적자원개발 강좌를 맡게 된다.

吳씨는 서울대 국민윤리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교육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2년 행정고시 교육행정직에 합격해 11년째 교육부에서 일해왔다.

2001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근무환경 변인과 조직 지식 창출의 관계'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땄으며, 이 논문은 미국 인적자원개발학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吳씨는 "실무경험과 이론을 결합해 실제 교육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틀을 만들어내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 측은 "吳교수가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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