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기소 직전에 변호인 또 '사임'

중앙일보

입력

 
‘비선 실세’ 최순실(60ㆍ구속)씨의 변호인이 또 사임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인 진종한(51) 변호사는 15일 검찰에 사임계를 냈다. 이달 초 법무법인 소망의 이진웅(47) 변호사가 사임한 후 두번째다.

특히 오는 20일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최씨의 기소를 앞두고 변호인이 사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 변호사의 사임은 최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다 최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이같은 이유로 최씨에 대한 변호를 선뜻 맡으려는 변호사가 많지 않아 재판 과정에서도 검찰 출신인 이경재(67) 변호사가 변론을 주도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