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학점 취득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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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최영철 서경대 총장(왼쪽)과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10일 일학습병행제와 관련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사진 대한상의]

최영철 서경대 총장(왼쪽)과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10일 일학습병행제와 관련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사진 대한상의]

서경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일·학습 병행제 참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일·학습 병행제는 산업 현장 경험을 쌓고 싶은 대학생이 수업을 듣는 대신 기업에서 6개월 이상 실무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은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 주고 학생은 일정 훈련비를 받는다. 기업·학생이 원할 경우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

서경대·상의 ‘일·학습 병행’ 협약
기업서 실무교육 뒤 원하면 취업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 120곳을 추천해 주고 서경대는 내년 상반기부터 기업에 파견할 학생 120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학생은 실제 업무와 무관한 ‘스펙’을 쌓고, 기업은 실무능력이 부족한 신입사원을 재교육하는데 돈·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취업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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