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경기 전반적 호조|수출 20%∼30%증대…생산직 2∼5일 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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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구정경기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재래시장은 이상난동 및 새로운 쇼핑 센터가 많이 생긴 탓으로 예년보다도 찾는 발길이 줄었다.
신세계·롯데·미도파 등 서울의 주요 백화점들은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15∼35%까지 매출이 늘 것으로 보고 지난 주말부터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물캐털로그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구정특별판매기간의 매출목표를 53억원으로 잡고 있는데『건과류·젓갈 등 식품선물세트의 매출이 50%이상 늘어 목표를 달성하기에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유통·코스코·뉴코아 등 대형슈퍼체인업체들도 선물과제수용품의 수요증가로 예년보다 20∼30% 매출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기업들은 생산직근로자들에게 2∼5일의 구정휴가를 주고 귀생차편을 마련해 주고 있다.
노동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로·부평·반월 등 전국 10개공단 입주업체 4천8백59개사중 94%가 3∼5일의 휴가를 주고 있으며 50∼2백%까지 보너스를 지급하는 업체가 72.6%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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