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청주에서 젓가락페스티벌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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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중·일 젓가락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2016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가 한·중·일의 공통된 문화콘텐트를 특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젓가락페스티벌은 젓가락의 날 행사(11월 11일)와 젓가락 특별전, 젓가락 학술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일 행사에는 청주의 ‘놀이마당 울림’과 중국 칭다오(靑島)시, 일본 니카타(新潟)시 등의 대표 공연팀이 한·중·일 젓가락장단 공연을 한다. 젓가락신동 선발대회와 젓가락 피아노치기, 젓가락 장인 시연 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젓가락특별전은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유물을 소개한다. 쇠젓가락, 나무젓가락, 금젓가락, 상아젓가락, 1m짜리 대형 젓가락 등 3000여 점의 다양한 젓가락도 볼 수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 문화를 청주의 상징적인 문화콘텐트로 발전시키고 상품·공연 개발 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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