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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이 런던 지하철역에 숨긴 특별한 선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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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마 왓슨 페이스북]

엠마 왓슨이 영국 런던 지하철역에 특별한 선물을 숨겨 화제다.

지난 2일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런던의 한 지하철역에 책을 숨겼다고 밝혔다.

엠마 왓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왓슨은 런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옆 난간에 책 한권을 숨긴다. 왓슨은 책을 여러 권씩 들고 다니며 지하철 곳곳에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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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마 왓슨 페이스북]

이 영상은 “지하에 놓인 책들”이라는 설명과 ‘책장공유(OurSharedShelf)’ ‘엄마, 나 그리고 엄마(Mom&Me&Mom)’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개됐다.

‘책장공유’는 2014년 엠마 왓슨이 UN 여성 홍보대사가 된 이후 만든 SNS 기반 커뮤니티로 페미니즘 독서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는 매월 1권의 책을 선정해 다 같이 읽고 토론을 한다. 이번 달 모임에서 선정된 책이 바로 엠마 왓슨이 숨긴 ‘엄마, 나 그리고 엄마(Mom&Me&Mom)’다.

‘엄마, 나 그리고 엄마’는 2013년 출간된 책으로 미국의 시인이자 영화배우였던 마야 안젤루의 유작이다. 엠마 왓슨은 ‘책장공유’에 가장 최근 올린 이 책을 “자신이 가장 아끼는 책 중 한 권“이라고 소개했다.

결국 왓슨은 이 책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지하철 곳곳에 숨기는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는 지하철에서 독서를 권장하는 ‘지하에 놓인 책들(Books on the Underground)’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했다.

왓슨이 공개한 동영상은 254만 조회수, 22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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