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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까지 나섰다…"최순실 게이트 진실 요구합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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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중학생까지 나서서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있었다. 학생들은 직접 집회를 신고하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대학가 시국선언으로 시작한 학생들의 분노는 고등학생과 중학생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1일 저녁 전북 김제 지역 중학생 10명이 김제시 검산동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순실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진실한 사과와 처벌을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위해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윤성(김제중학교)군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 집회신고를 했다. 이날 학생들을 대견하게 여긴 시민 10여 명이 집회와 시가행진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들은 2일 저녁에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여론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대학가와 노동계, 장애인, 의료계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집회는 전국적으로도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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