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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일류기업] 전통누룩서 효모 발굴 등 제빵문화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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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빵을 통해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꾼 주역이다. [사진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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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대표 최석원·사진)가 한국표준협회 ‘2016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제과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

1986년 문을 연 유럽풍 베이커리 브랜드 매장 ‘파리크라상’은 당시 생소했던 프랑스 정통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1988년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론칭해, 10년 만인 1997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국내에서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을 ‘주식(主食)’으로 위상을 높이며,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꾼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대까지 국내에서 빵은 수퍼마켓이나 일반 제과점에서 단팥빵·크림빵과 같은 간식빵 위주로 소비됐다. 파리바게뜨는 일본식, 미국식 빵 위주였던 국내 제빵 시장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빵과 다양한 유럽풍 제품을 선보여 ‘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꿨다. 또 국내 최초로 ‘베이크 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식사대용으로 먹는 시대를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매장 수 3400여 개, 빵 생산량 일 400만 개로 명실상부한 ‘국민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R&D에 대한 적극 투자로 국내 최초 무설탕 식빵 개발, 한국 전통 누룩에서 ‘천연효모’를 발굴하는 등 국내 제빵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이끌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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